매년 납부해야 하는 자동차보험도 부담되는데, 굳이 운전자보험을 별도로 가입해야 되나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혹시 자동차보험과 중복되는 것은 아닌지, 아님 보험회사의 장사속은 아닌지 의심되기도 하지요.
자동차 운전자보험은 꼭 가입해야 되는 걸까요?
운전자보험은 자동차보험과 어떤 차이점이 있으며, 가입이 필요한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동차 운전자보험이란?
자동차 운전자보험은 교통사고가 발생했을때, 내가 입은 피해에 대한 부분을 중점으로 보장해 주는 보험상품입니다. 자동차보험은 사고 시 남을 위한 보장 중심이라면 운전자보험은 나를 위해 가입하는 보험인 것이죠.
운전자보험 및 자동차보험의 보장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운전자보험은 운전자 본인의 상해나 손해보장에 집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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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적 책임 (합의금, 벌금 등) |
운전자보험 |
교통사고처리지원금 (피해자 합의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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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사고 벌금 (형사처벌로 발생하는 벌금 보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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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선임비용 (기소된 경우 변호사 선입비 보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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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사적 책임 (손해배상) |
자동차보험 |
대인배상 (타인의 사망, 상해보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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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보상 (타인의 차량과 재물보상) |
운전자보험 가입이 필요한 이유
① 형사적 책임을 보장
교통사고가 나면, 운전자에게 다음과 같은 3대 책임이 발생합니다.
- 민사적 책임 : 손해보상
- 형사적 책임 : 벌금, 징역
- 행정적 책임 : 면허취소 등
이때, 자동차보험은 오직 민사적 책임만 보상해 주므로, 피해자 합의금이나 벌금 등의 형사적 책임비용은 모두 운전자가 부담해야 합니다.
특히, 자동차보험에서는 보장을 해주지 않는 12대 중과실 사고인 경우, 피해자 합의금 및 벌금, 변호사 선임비와 같은 형사적 손해비용을 보상해 줍니다.
12대 중과실이란, 교통사고 특례법으로 보험가입 여무나 피해자 합의여부 상관없이 형사처벌 대상이 되는 12가지 중과실사고를 말합니다.
① 신호위반, ② 중앙선 침범, ③ 제한속도보다 20km 이상 과속, ④ 앞지르기 및 끼어들기 위반, ⑤ 철길건널목 통과방법 위반, ⑥ 횡단보도에서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 ⑦ 무면허운전, ⑧ 음주운전, ⑨ 보도침범, ⑩ 승객 추락방지의무 위반, ⑪ 어린이보호구역 안전운전의무 위반, ⑫ 화물 고정조치 위반
음주 및 무면허 교통사고와 뺑소니 사고는 어떤 보험에서도 보장되지 않습니다.
② 큰 사고 발생시 생활비 보장
큰 사고가 발생하여 내가 다쳤을 경우, 이에 대한 치료비 및 치료기간 동안의 생활비 걱정을 안 할수가 없습니다. 다행히 치료비는 자동차보험 및 실비보험으로 충당할 수 있지만, 만에하나 교통사고 후유장해가 있을 경우 오랜기간동안 일상으로 복귀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때 운전자보험이 있다면 생활비를 보장해 주기에, 든든합니다.
③ 내 차가 아니어도 보상
운전자보험은 자동차가 아닌 사람을 대상으로 가입하는 보험이기에, 자동차가 없거나 심지어 운전면허증이 없어도 가입가능합니다. 운전자보험을 통해 자동차 운전 중 발생하는 사고 뿐 아니라, 동승 중에 발생한 사고나 운행중인 다른 차에 의한 사고까지 보상받을 수 있어요.
운전자보험은 자동차보험과는 달리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되는 보험은 아닙니다. 하지만 교통사고라는 것이 나만 조심한다고 해서 예방되는 것도 아니고, 누구나 가해자 또는 피해자가 될 수 있으니, 운전자 본인을 지켜줄 수 있는 운전자보험 가입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자동차보험은 매년 갱신해줘야 하지만 운전자보험은 한번 가입하면 최대 100세까지 보장을 받을 수 있으며, 상해, 사망 등의 여러가지 보장혜택도 있으니 미리 준비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이번 기회에 운전자보험 가입을 고려중인 분이 계신다면, 비교사이트를 통해 견적비교를 통해 진행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보장내용은 물론 보험료나 특약, 보험사 비교를 통해 나에게 맞는 운전자보험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니깐요.
